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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기분 내기소소한 일상/소소한 수다 2013. 12. 11. 18:47
저는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어머니께서 성당에 다니셔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곤 합니다.
작년에 만들었던 패브릭 트리와 이제는 사용 안 한다며 어머니께서 주신 전구 등을 가지고 장식을 했어요.
벽에 붙인 전구는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보고 따라 해본 거예요.
밤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는 낮에 찍은 거예요.
전체 모습은 이렇습니다. 벽에는 트리 모양으로 전구를 붙이고 아래엔 패브릭 트리와 장식 구슬을 놓았어요.
이 자리는 원래 벽걸이를 걸어두는 자리인데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벽걸이를 치우고 이렇게 하기로 했어요.
카우치는 인형용이지만 그 인형이 크기가 있다 보니 부피가 제법 됩니다.
가로가 80Cm 조금 안 되는 정도의 크기입니다.
처음 만든 패브릭 트리라 바닥이 불안정해서 꽃봉오리 쿠션 위에 올리고 그 둘레에 장식 구슬을 둘렀어요. 트리에도 오래된 옛날 목걸이를 장식으로 두르고요.
이 패브릭 트리는 이전에 포스팅을 올렸어요. '여기'입니다.
전구는 이런 식으로 3M 매직 테이프로 붙였습니다.
접착 성분이 남지 않는 대신 힘이 없어서 아침에 일어나 보면 두어 곳씩 떨어져 있어서 다시 붙이곤 합니다. 하하.
제일 위에는 벽걸이 거는 고리에 금색 방울을 걸어두었어요.
연말에는 다들 바쁘고 올해 모임은 언제 할지 정해지지 않아서 정작 이 장식은 저밖에 볼 사람이 없을 것도 같지만 그래도 밤에 전구를 켜두면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는 있어요.
전구가 오래된 거라서 일부는 깨져서 절연테이프로 보수 공사를 한 곳도 있고 소켓도 꽉 쥐면 바슬바슬 부스러지지만 아직은 불이 잘 들어오니까 일단 올해까지는 사용하려고요.
사실 벽에 붙이고 나서 불이 안 켜져서 일일이 확인 작업하고 부서진 소켓 보수하다가 가볍게 감전도 당해가며 만든 트리랍니다. 하하.
다른 분들은 이런 거 할 때 가능하면 새 전구 사용하세요. 감전은 위험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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