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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케이스 리폼과 간단한 무릎 담요소소한 바느질/소품 2013. 10. 26. 17:55
이전에 동네 사는 동생이 초대폭의 퀼팅 원단 반마를 줬는데 일부는 잘라서 베개커버를 만들고 남은 게 130센티 정도 되어 테두리를 둘러 무릎 담요로 만들었어요.
반마짜리라 폭이 45센티라 딱 무릎만 덮으면 좋습니다. 길이가 좀 길긴 한데 양반다리하고 앉을 때도 넉넉해서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어머니 몫의 하트 케이스를 만들어 보니 역시 바닥 쪽에 높이를 주는 게 좋아서 수국 하트 케이스를 리폼했습니다.
무릎 담요는 포스팅 계획이 없다가 오늘 사진 찍는 김에 같이 찍고 사진 수도 적어서 하트케이스 리폼건과 함께 묶어서 올려요.
해가 넘어가는 오후에 찍어서 사진이 어둡습니다. 길이가 길어서 가운데를 접고 찍었어요.
한면은 아사면, 한면은 인견으로 된, 네스홈에서 예전에 판매했던 초대폭 퀼팅 원단입니다. 이건 동네 동생이 몇 년 전에 복주머니 이벤트를 구매하면서 기본으로 포함되는 반 마를 준 거예요.
테두리도 네스홈에서 구입한 60수 면 생지를 이용했습니다.
10센티 폭으로 죽 잘라서 만들었는데 생지라 풀이 빳빳하다보니 접기가 쉽더라고요.
이 생지로 스카프를 할까 하다가 결국 상 바닥에 깐 것도 있는데 사진은 안 찍었어요. 하하.
그리고 하트케이스 리폼한 겁니다.
바닥 쪽을 바느질한 걸 뜯어내고 지퍼에 원단을 덧붙여서 높이를 주었어요.
시작부터 지퍼 옆면을 연장한 것과는 연결부 모양이 달라요.
윗면도 뜯어냈으면 연장할 부분을 재봉틀로 할 수 있지만 난이도 높은, 즉, 매우 귀찮은 공그르기를 또 하기 싫어서 그냥 손바느질로 했어요.
겉감과 안감을 지퍼에 대고 홈질로 바느질한 후 뒤집고 상침으로 힘을 주었습니다. 홈질이라서 한번만 하면 힘이 없어서 상침은 필수에요.
안감도 사용했던 안감 똑같이 사용해서 연장했어요.
사용재료 설명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작은 하트 케이스는 지퍼만 연결해도 충분하지만 L사이즈 하트 케이스는 역시 높이를 주어야 사용하기 좋아요.
전 여기에 여행할 때 화장품 샘플을 넣을까 생각 중이에요.
저 무릎담요는 요즘 같을 때 좋아요. 무릎만 덮을 수 있는 폭이고 가볍거든요.
겨울이 되어 더 추워지면 더 넓은 걸로 발목까지 푹 덮을 수 있게 바꿔야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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