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스홈 7주년 기념지 인형을 만들었어요. [제작과정 포함]소소한 바느질/소품 2013. 8. 8. 17:46
네스홈에서 주문을 하면 무료 사은품이 오는데 이번 달에는 7주년 기념 커트지가 왔어요.
이전에 지름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사진을 올렸는데 커트지 그림 중 마트료시카 인형 그림을 잘라서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한 장에 인형 그림이 둘이 있어서 뒷지를 다른 원단을 대면 인형 두 개를 만들 수 있어요.
한 장 분의 인형 둘을 완성한 후에 다른 한 장분은 제작 과정을 찍기로 했어요.
그래서 사진이 좀 많습니다.
일단 인형 둘을 완성해서 이리저리 찍어봤어요.
정면 모습이에요.
살짝 옆모습. 아래쪽에 PE알갱이를 넣어서 기대는 것 없이도 혼자 잘 섭니다.
조금만 건드리면 오뚝이처럼 흔들흔들하면서 다시 서요. 물론 조금일 때만 그렇고 툭 치면 툭 넘어집니다.
옆모습과 바닥이에요. 바닥엔 소프트펠트를 대줬어요.
옆모습으로 어떻게 서게 만들었는지 짐작이 되실 거예요.
그리고 지금부터 제작과정입니다.
완성된 인형과 만들 인형의 재단된 원단 그리고 패턴입니다.
인형 그림을 따라 기본 패턴을 그리고 시접을 더해서 패턴을 만들어요. 그리고 그걸 따라 뒷지를 재단해 줍니다. 뒷지는 오가닉 스트라이프 린넨을 사용했어요.
몸통의 가장 굵은 부분에서부터 바닥까지는 일직선으로 내려오고 바닥 쪽은 여분을 좀 더 주어야 꼬매서 오므릴 수 있어요.
왼쪽처럼 앞면과 뒷지를 맞대고 박음질을 해줍니다. 솜을 넣어야 하므로 촘촘하게 합니다. 특히 머리 위의 동그란 부분을 신경 써서 촘촘히 해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오른쪽처럼 굴곡 부위에 가윗밥을 냅니다. 머리 위의 동그란 부분은 짧게 잘라주는 게 뒤집어서 솜을 넣었을 때 모양이 예쁩니다.
머리 위에도 그냥 가윗밥을 내면 솜을 넣은 후 가윗밥 따라서 각이 져요.
뒤집어 줍니다. 모양이 잘 나왔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오른족처럼 솜을 넣기 전에 아래에 홈질을 해서 오므릴 수 있게 준비해 줍니다.
왼쪽은 방울솜을 넣은 모습이고 오른쪽은 그 위에 PE알갱이를 넣은 모습이에요.
솜을 넣을 때는 겸자를 사용하면 편하고 좋아요. 이런 소량의 작업을 할 때는 겸자를 아래처럼 잡으면 편하더라고요. 오른손은 카메라를 들어야 해서 왼손으로 들고 찍었는데 물론 실제는 오른손으로 합니다.
굳이 이 사진을 찍은 건 어젯밤에 열심히 한 네일을 찍고 싶은 욕심도 50%쯤........하하하.
나중에 언제 네일 관련으로 소소한 취미 쪽에 포스팅을 할게요.
PE 알갱이를 넣은 후 조심조심 눌러가며 왼쪽처럼 묶어줍니다. 그 후에 오른쪽처럼 펠트를 버튼홀 스티치로 바느질해 줍니다.
5월에 펠트로 카네이션을 만든 후 저런 짜투리가 여러 장 남아서 둥근 모양으로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아래쪽 펠트 바느질이 완성된 모습이에요.
요렇게 완성된 인형 넷을 조르르 세워봤습니다.
건드리지 않으면 잘 서있지만 바람이 세거나 손에 닿으면 넘어지니까 그런 장소를 피해서 장식하면 좋을 듯해요.
사용재료는 네스홈 7주년 기념 커트지, 오가닉 스트라이프 브라운 린넨, PE알갱이, 소프트 펠트 그리고 방울솜입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엔 해가 떨어진 후에야 재봉틀을 사용하고 낮이나 늦은 밤에는 손바느질만 합니다.
지금은 재봉틀을 사용하는 중인 작업이 따로 있어서 그게 끝나면 사진의 바닥에 깔린 패치 원단으로 잔받침을 만들 거예요.
잔받침을 완성하면 또 포스팅할게요.
'소소한 바느질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맞주름 패치 바네 파우치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0) 2013.08.11 이번엔 기념지 잔받침입니다. (0) 2013.08.11 오랜만에 마카롱 휴대폰 스트링을 만들었어요. (0) 2013.07.26 벚꽃 파우치 세 번째 (0) 2013.06.17 원통형 두루마리 휴지 케이스입니다. (0) 2013.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