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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시트 고정 집게를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용품 2021. 3. 17. 14:44
가벼운 시트는 움직일 때마다 따라서 자꾸 미끄러지는 현상이 있어요. 전기담요 등을 사용할 때는 더하고요.
그래서 고정하는 집게를 구상했는데 귀찮다고 큰 옷핀으로 고정하곤 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생각했던 그대로의 집게를 판매하는 걸 보고 사람들 생각이 비슷하구나 했던 적이 있습니다.
고정집게, 고정밴드, 밀림방지클립, 그리퍼 등으로 부르더군요.
슬슬 날이 풀이고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어 침구를 바꾸는 김에 고정 집게를 만들었어요.
저녁부터 작업 시작했고 굳이 예쁠 필요는 없는 물건이라 대충 손바느질했어요.
25미리 고무밴드와 단단한 금속 집게를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집게를 찾다가 함께 발견한 25미리 테이프로 집게와 밴드를 연결했어요.
4 귀퉁이에 모두 사용하므로 4개가 한 세트인 셈이지만 다시 끼우기 번거로워 하나만 빼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집게 부분 근접사진입니다. 앞뒷면이 보이게 했어요.
테이프 중간을 묶어 접어주고 집게를 끼워 고정 바느질을 한 후 밴드와 연결하는 바느질을 합니다.
금속 집게는 단단하게 잘 고정이 됩니다. 구조상 두꺼운 건 안 들어가는데 침대 스프레드 패드 정도는 괜찮아요.
실제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양쪽으로 두 개를 사용한 모습이에요. 보이지 않는 매트리스 위쪽도 사용중입니다.
일부러 좀 길게 만들어 넓게 집었습니다. 덕분에 밴드 소모량이 많아요.
귀퉁이에서 적당히 집은 후 밴드를 매트리스 아래에 걸면 됩니다. 탄성과 힘을 봐서 집은 위치를 조정합니다.
다른 쪽 귀퉁이에요. 매트리스 커버의 파이핑 아래 이상한 부분은 옷핀으로 집었다가 빠지면서 상한 거예요.
많이 밀릴 경우 옷핀 고정은 탄성이 거의 없어서 천이 상하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늦게라도 고정 집게를 만들게 되었어요.
사용재료는 10미리 집게, 25미리 테이프, 25미리 고무밴드입니다.
어제 만들어서 바로 사용을 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어요.
밴드를 길게 해서 넓게 고정을 하니 전체적으로 패드가 잘 펴져서 움직일 때 몸도 편하더라고요.
써보고 좀 더 일찍 만들걸 그랬나 싶기도 했습니다.
밴드 하나에 치마 한 벌에 들어가는 분량 이상이 들어가서 잠시 고민했는데 그냥 길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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