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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알록달록 네일입니다.소소한 일상/소소한 취미 2014. 3. 19. 15:44
봄도 되었고 모험 삼아 산 새 폴리시 발색 확인도 할 겸 알록달록하게 발라봤어요. 글리터 말고 폴리시 네 개가 모두 어제 배송된 따끈한 새 제품이랍니다.
그 김에 미카 봄 네일 콘테스트에도 슬쩍 끼어볼까 했는데 거기엔 워낙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게다가 저는 밤에 네일을 하기 때문에 조명 쓰기 귀찮아 과정샷을 찍지 않거든요.
지난 번에 구입한 진달래색이 잘 어울리는 것에 힘입어 이번엔 조금 더 진한 색과 그 동안에는 안 샀던 노랑, 민트, 카키색을 사봤어요.
나........생각 외로 이런 색도 어울렸구나....라고 조금 감탄했습니다. 하하.
2콧 또는 3콧을 하고 그 위에 글리터를 2콧씩 했어요.
대표적인 글리터인 살랑이는 벚꽃을 쥐고 찍었습니다. 소지를 제외하고 모두 이 글리터를 2콧 얹었어요.
바탕색은 엄지부터 차례로 우아한 리치로즈, 민트빛 솜사탕, 빈티지 올리브, 즐거운 나의 집 그리고 다시 우아한 리치로즈입니다. 뒤에 놓인 폴리시들이에요.
민트빛 솜사탕과 즐거운 나의 집을 쥐고.
둘 다 밝은 색이라 3콧을 해야 비치지 않더라고요.
빈티지 올리브와 우아한 리치로즈입니다. 빈티지 올리브도 3콧을 했고 우아한 리치로즈는 1콧으로도 발색이 잘 되는 편이라 2콧만 했어요.
소지에 올린 글리터는 스타일 스타입니다. 글리터가 반투명해서 바탕의 우아한 리치로즈가 비쳐 연분홍 빛이 나서 이 쪽이 엄지보다 더 벚꽃 느낌이 나더라고요. 붉은 계열 폴리시 위에 벚꽃 느낌을 내게 하려면 스타일 스타 쪽이 나은 듯합니다. 물론 이건 제 취향 기준으로 하는 얘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한 폴리시들 모두 모아 놓고 한 컷.
바른 순서대로 정렬해 보았어요.
바른 순서는 필오프 베이스, 바탕 폴리시 2, 3콧, 글리터 2콧 그리고 탑코트입니다.
폴리시는 모두 미카 제품입니다.
살랑이는 벚꽃은 분홍색 계열보다 다른 계열색과 어울릴 때 진가가 발휘되는 느낌이에요.
이번에 바른 색 중에는 즐거운 나의 집과 민트빛 솜사탕과 제일 잘 어울린 듯.
우아한 리치로즈의 경우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스타일 스타를 얹어주는 게 더 잘 어울리는 듯하고요.
빈티지 올리브의 경우 손이 희지 않으면 더 검게 보이기 쉬운 컬러라 단색 풀콧보다는 프렌치로 하거나 데코에 힘을 좀 줄 필요성이 있어요.
세세하게 작업하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살랑이는 벚꽃은 내용물을 덜어서 흰색과 분홍색 글리터로 꽃 모양을 만들고 금색 글리터로 꽃술을 찍어주면 예쁠 것 같아요.
저는 시력이 좋지 않아서 집중해야 하는 작업에서 쉬이 피로해지다 보니 요즘은 이런 세세한 작업은 좀 힘들더라고요.
봄이 살랑살랑 다가오는 요즈음이라 알록달록하게 발라봤는데 제 나이가 나이다 보니 대외적인 자리에 바를 만한 조합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 전환에는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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