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어스 만들었어요.소소한 바느질/기타 2013. 4. 20. 17:52
이전에 바이어스를 만들겠다고 원단을 사두었는데 게으름으로 인해 이제야 만들었습니다.
동네 사는 동생이 보여준 바이어스가 예뻐서 T모양과 둘이 원단을 샀는데 T모양은 벌써 만들어 완성작을 보여줬고 저는 한참 지난 이제서야 만들었어요.
방법은 바이어스 대량 만들기로 검색해서 나온 것을 따라했습니다.
18mm 사이즈 바이어스 메이커를 사용했어요.
메이커를 사용해도 다림질을 두 번해야 하는데 메이커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일일이 접는 수고를 생각하면...........그냥 사는 게 낫죠.
일명 에어메일 바이어스입니다. 흰 바탕에 빨간색과 파란색이 비스듬하게 이어지는 게 항공우편봉투 테두리를 연상케 해서 그렇게 부르더라고요.
원단을 2마를 사서 반마는 따로 쓰려고 잘라두고 한 마 반을 바이어스용으로 재봉하고 접었습니다.
원단이 사진으로 봐도 눈이 좀 핑글 도는데 실물로 보면 더 심해요. 만드는 내내 줄곧 눈을 깜박거리며 정신을 차리려 노력해야 했습니다. 하하.
위의 접힌 상태에서 오른쪽부터 잘랐는데 다섯줄 정도 잘랐습니다. 만들어진 양은 대략 9~10마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시가로 8, 9천원 어치?
어디에 써도 예쁜 바이어스라 샵 쪽에서도 인기가 오래 가는 바이어스에요.
이 바이어스는 어디에나 써도 좋으니까 대량 제작을 생각하고 원단을 샀지만 만드는 데 드는 수고와 원단을 생각하면 조금씩 사용하는 바이어스는 그냥 필로 말아서 파는 거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사용재료는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면 스트라이프 원단과 패션스타트에서 구입한 NCC 18mm 바이어스 메이커입니다.
만들어 보니 괜히 다른 바이어스에도 욕심이 나서 재단된 바이어스와 바이어스 메이커 세트 같은 걸 뒤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 번에 25mm 바이어스 메이커도 사게 될 것 같아요.
그나저나 크로바에서 나온 6mm 바이어스 메이커도 있는데 이건 아직 사용을 안 했어요.
'소소한 바느질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번 달에 지름신이 강림한 결과.... (0) 2013.06.19 [판매완료] 키홀더 주문 판매합니다. (0) 2013.04.23 [판매완료] 꽃봉오리 쿠션 판매합니다. (0) 2013.01.04 서문시장에 가기만 하면 (0) 2012.11.03 핸드메이드 책을 샀어요. (0) 201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