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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오랜만의 부자재 구매입니다.소소한 바느질/기타 2020. 2. 14. 14:58
굉장히 오랜만에, 정말 몇 년만에 패션스타트에서 부자재를 구매했습니다.
세일 이벤트가 있기도 하고 패스에서만 판매하는 부자재도 있어서 마음 먹고 이것저것 쟁였어요.
구매한 물품 전체샷입니다. 주문 스티커에 제 이름이 있어 안 보이도록 이리저리 뒤집어 놓고 찍었어요.
패션스타트는 부자재가 아주 작은 것도 개별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부피가 크긴 한데 대신 장기간 보관하기도 좋아요.
오른쪽 구석 위는 3온스 비접착 퀼팅솜입니다. 이 솜은 다른 곳에선 보기 힘들어 패스에서 가끔 쟁이곤 합니다.
금속 관련 부자재들입니다.
왼쪽 위의 둘은 바늘을 넣을 용도로 구입한 작은 통입니다. 재봉틀 바늘과 손바늘을 정리할 목적이에요.
그 옆의 까만 것은 도넛형 자석입니다. 바늘 정리대나 여러 가지 용도를 생각해서 넉넉하게 구매했어요.
아래는 니퍼와 우드 프레임 나사, 소프트 와이어 그리고 두 가지 사이즈의 옷핀입니다.
왼쪽부터 재봉틀용 실걸이, 초크깎이, 에어 브로워, 실 왁스, 투명 파우치 그리고 면끈입니다.
사용 중인 실왁스와 비교하면 가격은 비슷한데 이 제품은 크기가 훨씬 커요. 게다가 요즘은 통에서 꺼내서 쓰고 있기도 하고요.
오른쪽의 분홍색이 초크 깎이인데 속포장 비닐이 더 있더라고요. 그 앞이 제가 만든 초크깎이입니다.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던 초크깎이와 구매한 초크깎이의 각도는 비슷하더군요.
이런 저런 초크를 깎아보고 사진도 찍었는데 편집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일반적인 삼각 초크도 잘 깎이고 사각초크와 초자고도 모두 만족할만큼 깎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단지 도구의 크기가 있어서 손톱만큼 작은 부서진 초크의 경우는 깎기 힘들긴 해요.
마지막으로 재봉틀용 실걸이입니다.
후기들이 가벼워서 부실하다는 내용이 많았는데 저는 생각해둔 게 있어서 구입했어요.
일단 구성품은 사진과 같습니다.
조립하고 실패를 올린 모습이에요. 큰 실패만 셋을 두면 좀 좁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배치만 잘 하면 괜찮을 듯합니다.
조립할 때에는 좀 더 빡빡한 쪽으로 끼웠어요. 그래야 덜 흔들릴 테니까요.
그런데 실패를 고정할 막대가 셋 다 헐렁해서 뭐라도 좀 감아줘야 할 듯합니다.
가벼워서 부실하다는 평에도 구입한 이유가 아래의 사진입니다. 집에서 뒹굴고 있는1키로 아령을 보빈 공간에 올려두기로 했어요.
어차피 보빈은 케이스가 따로 있어서 저 공간은 거의 사용하지 않을 듯하거든요.
세일 폭이 크지 않은 이벤트였지만 그래도 원하던 부자재들을 구매할 수 있어서 만족스런 쇼핑이었습니다.
특히 초크깎이와 실패걸이가 꼭 필요하지만 급하지는 않아 미루고 미루던 물품이어서 더 그런 듯해요.
옷핀의 경우도 요즘은 재봉 관련 쇼핑몰에 잘 없는데 대량 세트가 있길래 냉큼 구입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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