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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책을 샀어요.소소한 바느질/기타 2012. 11. 2. 16:33
그동안은 바느질거리를 만들면서 책 없이 인터넷 보고 짐작으로 패턴을 만들어 작업을 했는데 다양한 패턴과 방식을 접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서 이번에 책을 구입했습니다.
yes24에 몇 년째 묵어둔 포인트가 있다는 게 생각이 나서 그 쪽의 핸드메이드 관련 책들을 살펴보았어요.
며칠 동안 고른 결과물은 처음 들어가서 골라뒀던 책은 전부 제외된 것들이라 조금 웃었습니다.
산 책은 두 권이지만 기본 할인가에 yes24 포인트와 카드 포인트 다 넣고 결제했기 때문에 실제로 든 돈은 꽤 적을 거예요.
가방만 다룬 책 한 권과 다양한 소품을 다룬 책 한 권입니다.
I love handmade 가방이 좋아 / 중앙북스(주) / 2011.10.31 / 정가 15,000원 / 번역서
홈패션 소품 59 / 성안당 / 2012.6.25 / 정가 22,000 원
사진에서 책에 종이를 끼워넣은 건 조만간 만들 계획인 것들과 연관된 가방/소품의 페이지에요. 나름 즐겨찾기를 해둔 겁니다.
가방이 좋아부터 설명할게요.
패턴은 구분하기 편하게 2가지 색으로 인쇄되어 4장, 8면이 있습니다. 패턴지 번호가 설명 페이지에 나와 있어요.
목차란 첫 페이지입니다. 가방의 이름과 어떤 가방인지 간략한 설명이 달려 있어요.
하지만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이 없는 건 조금 아쉬워요.
책의 뒷면입니다. 저 비닐 커버에 붙은 케이스에 패턴이 밀봉되어 있습니다. 저는 윗부분만 잘라서 패턴을 빼고 넣을 수 있게 했어요.
홈패션 소품 59입니다. 책이 크고 두툼합니다.
패턴지 3장이 들어있는데 어느 패턴지에 어떤 소품의 패턴이 있는지 알 수 없어서 일일이 패턴지를 펴서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그 김에 위의 책처럼 패턴지에 구분할 수 있게 표시도 달고요.
패턴은 제일 뒷장 안쪽에 붙어 있는데 접착제 성능이 엄청 좋더라고요. 따로 겉포장이 없다보니 빠지지 않게 강력 접착제를 사용한 모양입니다.
목차는 이렇게 완성품의 사진이 함께 실려 있어서 만드는 게 무언지 목차만 봐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책 뒷면에는 전체 리스트가 나와 있습니다.
저는 퀼트를 하는 게 아니고 가볍게 생활 소품과 가방 정도만 만들 생각이라 이 두 권이 많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혹여 나중에 퀼트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핸드퀼트가 아닌 머신 퀼트 쪽이 아닐까 싶어요.
노안이 진행 중이라 손바느질은 적당히 할 생각이거든요. 하하.
잠시 둘러본 뒤에 제 주관적인 두 책의 장단점을 얘기하자면,
가방이 좋아 - 장점 : 패턴 찾기 및 구분 쉬움, 가방 내부 포인트 사진 첨부
단점 : 목차에 사진 없음, 비닐커버에 붙은 패턴 때문에 책 넘길 때 불편함
홈패션 소품 59 - 장점 : 목차에 완성 사진 있음, 눈에 익은 원단과 부자재가 있어 친숙함
단점 : 패턴 찾기 불편함, 가방과 지갑 내부 실물 사진 부족
각각 2가지씩 적어봤어요.
앞으로 책을 활용하게 되면 위의 장단점은 또 다른 것으로 바뀌거나 사라지게 될 수도 있고요.
친구들 가진 핸드메이드 책을 구경은 해봤지만 꼼꼼히 살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제 평가는 큰 도움은 안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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