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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 만년필 포켓 파우치 샘플입니다.판매(중단) 관련/완성게시판 2015. 8. 7. 15:25
4구 만년필 파우치에 포켓이 달린 버젼 샘플을 만들었어요.
포켓은 겉주머니와 안주머니 두 가지 타입이 있고 타입별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포켓에 대한 상세는 다음 포스팅에 올렸습니다. (여기입니다)
씨지엠 패치 원단으로 하나 그리고 큼직한 컷 두 가지로 된 원단에서 각각 하나씩 두 개를 만들어서 샘플이 총 3개입니다.
세 개를 좍 펼쳐놓았습니다. 왼쪽이 씨지엠 패치 원단, 가운데와 오른쪽이 Follow a nature 원단입니다.
뒷모습입니다. 포켓 두 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왼쪽이 겉주머니, 중간과 오른쪽이 안주머니 형식의 포켓입니다.
안주머니 형식이 겉주머니보다 손이 훨씬 많이 가는 만큼 가격이 좀 더 높습니다.
각각의 상세 사진이에요.
왼쪽 화원은 잎사귀와 꽃의 위치가 절묘하게 파우치에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들어요.
오른쪽은 고재 느낌의 우드바닥재에서 이미지를 땄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담벼락이라고 불러요. 주황색, 녹색, 갈색 중심의 패턴이라 세월의 흐름이 자연스레 묻어난 웰컴보드 같아서 좋아합니다.
뒷모습이에요. 안주머니는 입술포켓 형식으로 만들었어요. 단지 파우치의 형태상 주머니 위쪽이 좀 뜨긴 합니다.
두께가 제법 되기 때문에 제작하면서 밀림이 생길 수 있어 주머니는 사진처럼 좌나 우로 조금 밀릴 수 있어요.
주머니의 안감과 힘받이 원단 모두 워싱 광목을 사용했어요.
씨지엠 패치로 만든 파우치입니다.
이 원단은 이전에 베개 커버를 만든 후 소품은 이 파우치로 처음 사용해 봤어요. 테트리스 블럭 모양의 특이한 패치라 대품으로도 소품으로도 모두 잘 어울리고 심심하지 않은 원단이에요.
뒷모습입니다. 겉주머니 타입이에요.
뒷면 전체를 덮는 주머니 형식입니다. 실제 포켓의 내부 크기는 같은데 입구는 겉주머니 쪽이 더 넓어서 안주머니로는 넣을 수 없는 메모지도 들어갑니다.
펼친 모습 상세샷이에요.
화원과 담벼락 원단 파우치를 펼친 모습입니다.
위의 것은 K4 원단을 안감으로 했어요. 겉감에 갈색이 있어 햇살이 드는 고즈넉한 커피샵을 생각하며 고른 안감이에요.
아래는 원단 사진에 없는 안감을 사용했어요. 이 원단은 가진 것도 소량이고 시장에서 다시 못 봐서 구할 수 없을 듯하여 주문받지 않습니다.
어쨌든 둘 다 먹는 것과 관련된 그림의 안감을 사용했군요.
스트링은 위는 커피 원두와 어울리게 다크 브라운으로, 아래는 밝은 원단에 맞춰 아이보리색으로 했습니다.
펼친 뒷모습입니다. 이 원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뒷모습이에요.
특히 화원은 펜이 들어가는 곳은 잎사귀가, 뒷면과 덮개는 큼직한 꽃이 만개한 모습이어서 밝고 화사합니다.
담벼락은 밝으면서 앤틱한 색감이어서 어느 계절에도, 또 누구에게나 잘 어울려요.
씨지엠 패치로 만든 파우치 펼쳤을 때입니다.
안감은 코튼빌의 포인세티나 원단을 사용했어요. 톤다운된 푸른색 바탕의 원단이어서 스트링도 네이비색을 사용했어요.
네이비 스트링은 블랙과 거의 비슷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구분이 안 될 정도에요. 검정색에 약간 푸른기가 도는 정도입니다.
뒷모습이에요. 겉주머니는 안감과 같은 원단을 사용할까 하다가 커피 패턴이 귀여워서 이걸로 해봤어요. 겉감과는 비슷한 색상이 있는데 안감과는 또 전혀 다른 원단이어서 앞뒷면이 다른 느낌을 주는 파우치가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세 개를 나란히 포개어 봅니다.
모두 셀비지 바로 옆을 재단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잘라낸 셀비지로 묶어봤어요.
패턴이 셀비지까지 찍혀서 셀비지에 보이는 패턴이 고스란히 파우치에도 보입니다.
사용재료는 네스홈의 2013 Best Patch_Sixieme linen (씨지엠패치)와 2012년 발매트 커트지 Follow a Nature 린넨, 천싸요의 모카포트 면 원단, 코튼빌의 소프트 코튼_해피시즌 포인세티나, 유통원단인 빈티지 글라스 살몬 그리고 30수 워싱 광목입니다.
부자재는 4온스 접착솜, 3mm 오시도리 면끈 네이비, 다크브라운, 아이보리, 20mm 나무단추입니다.
포켓 파우치 샘플 만들 준비를 하면서 원단을 고르고 여러 가지를 꺼내서 비교하고 하는 데에는 덥고 귀찮다며 시간이 며칠 걸렸지만 다 고른 후에 재단을 시작하고는 단숨에 작업을 완료했어요.
요즘 폭염경보가 내린 날씨다 보니 기왕 에어컨 돌릴 때 다림질이며 재봉틀 돌리기를 다 해버리자,라는 마음이었거든요.
오늘 사진 찍을 때에도 원래는 빛을 위해 베란다 유리문을 열고 찍어야 하는데 이 낮에, 대구라서, 차마 열 수 없어 닫은 채로 촬영했어요.
정말 에어컨이 이 모든 작업에 큰 공을 세워주었습니다. 엄마, 에어컨 사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이전에 메모지를 넣을 수 있는 파우치 의견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디자인을 생각할 때부터 Follow a nature를 점 찍어두긴 했어요.
이 원단은 아예 상품 리스트에 안 올라가 있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지금은 정상판매하고 있는데 제 추측이지만 아마도 중간에 그림 간 여백 간격이 처음과 다르게 생산되는 바람에 그랬던 것 같아요. 제가 가진 게 간격이 좁게 생산된 거예요.
어쨌든 좁게 생산된 길이가 만년필 파우치 기본 사이즈에 아슬아슬하게 맞아서 나름 다행이에요.
이전에 원단 사진을 찍어두고도 길이가 간당간당해서 업로드에서 제외했었는데 이번에 샘플 만든 김에 원단 사진도 추가로 올려야겠어요.
+ 위 샘플의 주문양식 번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처음과 끝의 3개 함께 찍은 사진 기준으로 왼쪽부터입니다.
포켓 4구 파우치 / 겉주머니 / C1 / J12 / K1 / 봉투배송 / 스트링 네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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