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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소음과 먼지소소한 일상/소소한 수다 2012. 11. 5. 01:51
제 컴퓨터는 9년 정도 묵은, 요즘 기준으로는 매우 사양이 낮은 PC입니다.
몇 년 전부터 기온이 떨어지면 부팅할 때 소음이 나더니 해가 갈수록 소음에 소음이 더해지더라고요.
요근래에는 부팅할 때만이 아니라 사용 도중에도 소음이 자꾸 발생하여 신경이 쓰였습니다.
결국 오늘 컴퓨터를 열었습니다.
음, 3년 정도 전에 한 번 먼지 청소를 한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더 심해진 것 같았어요.
생각해 보니 올해 들어 덩치가 큰 홈패션이나 솜, 니트 원단을 다루는 일이 늘어서 먼지가 더 쌓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이번엔 아예 재봉틀 청소용 솔을 꺼내 CPU 쿨러 사이까지 털었습니다. 전문가처럼 꼼꼼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온 얼굴에 먼지를 뒤집어 쓰며 청소를 했어요.
청소 끝내고 재부팅을 하려니 모니터 전원 문제 때문에 두 번 실패하고 그거 해결한 후에 BIOS를 초기화하며 재부팅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부팅할 때의 소음은 어쩔 수 없지만 부팅 후 사용 중에는 별다른 소음이 없어서 대만족 상태입니다.
먼지에 노출되어 목이 좀 텁텁한 건 어쩔 수 없지만....그래도 밤중에 조용한 컴퓨터는 좋아요.
그러고 보니 우스개 소리 중에 게임을 하다 그래픽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니터를 닦으라는 말도 있죠. 갑자기 화상이 선명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요. 하하하.
역시 청소는 중요한 거예요. ^^
그나저나 컴퓨터 덮개를 만들까 생각을 했다가 어차피 파워 쪽 쿨러는 가리면 안 되는데 그 쪽으로 먼지 다 들어가는 건 피할 수 없다는 걸 알고 다시 게을러졌습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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