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파우치 완성했어요.[사진多]
사진 많습니다.
작업중이라고 앞서 포스팅했던 앨리스 파우치를 완성했습니다. 완성하고 창구멍 손바느질한 후 전체 다림질을 해줬어요.
다섯 개를 한 번에 작업하다 보니 시간도 걸리고 손도 많이 갔지만 그래도 모아놓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아요.
이름이 파우치이지 크기가 상당해서 클러치나 크로스백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듯해요.
지퍼 포함해서 크기는 가로세로 25 X 17 cm 가량입니다.
오늘도 베란다 유리문이 후끈후끈하게 따뜻해서 감히 열 생각을 못하고 닫은 채로 촬영했어요. 포스팅 쓰는 중인 지금은 비가 오고 있어요.
전체샷입니다. 큰 그림과 작은 그림으로 나누어 봤어요.
지퍼 고리엔 면끈을 매듭장식해서 달고 파우치 고리 겸 손잡이엔 O링을 사용해 태슬을 두 개씩 달아줬어요.
하나씩 펼쳐서 전체샷입니다.
그림의 문구는 디즈니 앨리스 인 원더랜드, 큐리어서 앤 큐리어서 그리고 올웨이즈 큐리어스의 반복입니다.
각 파우치의 뒷면입니다. 앞면과 마찬가지의 문구가 적혀 있어요.
상세샷입니다.
지퍼와 태슬이 잘 보이도록 클로즈업했어요.
지퍼는 앞서 포스팅에서 소개한 대로 사용했고 지퍼 고리는 민트와 와인은 그 색상의 고리를, 분홍과 네이비는 흰색과 흑니켈 고리를 달았어요.
지퍼 고리 장식은 2미리 분홍색과 보라색 그라데이션 면끈을 달고 도래매듭과 외도래매듭을 사용하고 바퀴 나무 구슬로 장식했어요.
태슬은 검정색을 기본으로 살구색, 코랄핑크색, 민트색을 더해 각각 6미리 O링에 달고 두 개를 8미리 O링에 끼워 파우치 고리에 달았어요.
각 태슬은 30수 3합의 굵은 무지개사를 감아서 장식 겸 단단하게 만들었어요.
파우치 안에는 주머니를 만들어 주었어요. 코끼리 인형이 촬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주머니 크기는 입구는 13센티 가량이고 내부는 15 X 11 센티 가량이에요. 주머니는 파우치 본체의 접착솜과 같은 크기로 재단했어요.
주머니 안쪽이 보이도록 살짝 들었어요. 이 파우치만 안감과 주머니감이 같은 시리즈 원단이 아닌 비슷한 색감 원단으로 고른 거예요.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라죠. 코끼리 인형이 주머니를 코로 열어주었습니다.
다른 파우치의 주머니 샷입니다. 미니 코스모스 원단 시리즈를 사용했고 안감은 핑크, 주머니감은 베이지입니다.
안감의 창구멍은 옆에 있는데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창구멍 마감은 사선 공그르기로 손바느질했어요.
또 다른 전체샷이에요. 문구의 큐리어서 앤 큐리어서는 갈수록 신기한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실루엣 그림의 둘레에 반복되는 올웨이스 큐리어스는 언제나 신기한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해요.
위의 위치에서 뒷면입니다. 앞면과 뒷면을 나눌 때 뒷면은 앨리스가 없거나 작은 그림으로 구분했어요.
다섯 개의 파우치를 모두 포갠 사진입니다. 2온스 접착솜을 사용했는데 예상보다 톡톡하게 두께감이 있게 작업되었어요.
파우치 고리에 가방끈을 달면 얼마든지 미니 크로스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고리는 앨리스 원단의 여백 부분을 잘라 접고 양쪽을 상침해서 만들었어요.
파우치 그림의 오른쪽 아래엔 디즈니 로고가 있어요. 그래서 파우치를 포개면 이렇게 아래쪽에 일부만 보이는 로고가 조로록 놓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채꼴로 펼친 전체샷입니다.
펼쳐놓다 보니 그림이 거의 뒤집히다시피 하는 것이 있어서 대문으로 못 정하고 마지막 컷으로 골랐어요.
사용 원단은 코튼빌의 빈티지 특가_디즈니 앨리스 인 원더랜드 린넨 원단과 소프트코튼_미니 코스모스 핑크와 베이지, 르시앙의 와일드플라워 우드, 마커스의 주디의 25주년 기념 디자인 0157, 모다의 Odds and ends 알파벳 패턴 #37045 민트와 아이보리, 앤도버의 Downton Abbey 패턴 7332 네이비와 민트입니다.
부자재로는 2온스 접착솜, 2미리 면끈 그라데이션 핑크와 보라, 바퀴 나무 구슬, 롤지퍼 민트, 핑크, 와인, 네이비과 지퍼 슬라이더, 8미리 O링 실버와 골드, 6미리 O링 니켈과 앤골드, 태슬 프린지_선염 앙앙 블랙, 민트, 형광핑크, 환타 그리고 무지개사입니다.
손이 많이 간 부분은 각 면의 퀼팅과 지퍼 장식의 매듭 그리고 태슬입니다.
특히 태슬은 프린지에서 하나씩 분리하고 실을 감아 바느질하고 O링에 빠지는 실 없이 꿰는 작업이 시간과 시력을 많이 필요로 하더라고요.
노안이 온 저한테는 어쩌다 한 번씩이나 할 만한 작업이었어요.
에어컨 돌리는 김에 작업을 했는데 이 파우치는 좀 더 지나서 추석 선물로 사용할 생각이에요.
그림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이어서 아이들은 크로스백으로, 어른들은 백에 넣어다니는 파우치로 사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에코백 사이즈의 다른 컷도 날씨 봐서 천천히 작업할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