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바느질/기타

원단과 부자재를 구매했어요.

Layer_Sei_Lee 2015. 4. 27. 15:50

펜홀더를 만들면서 보라색 그라데이션 면끈을 다 사용해 새로 구입할 필요가 있어서 코튼빌을 뒤지던 중 이전에 품절되었던 이벤트 원단이 재입고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당장 급한 건 없지만 그 김에 이것저것 위시리스트로 담아두었던 부자재들 모아 함께 주문했어요.

 

원단은 접어서 정리하고 전체샷입니다.  접착솜은 부피가 커서 두 덩어리는 빼고 찍었어요. 

 

현재 50% 할인 이벤트 중인 하트케이스와 쉘케이스입니다.  저의 일단 쟁이는 습성을 따라 또 사이즈별로 하나씩 샀어요.

근데 쉘케이스 L 사이즈 위에 붙은 스티커는 앞으로 가격이 다운될 거라는 뜻인지 이전에 할인이벤트할 때 붙이고 떼는 걸 잊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정가는 4,400원이 맞아요.

 

2온스와 4온스 접착솜입니다.  2마씩 구입했는데 1마씩 잘려서 각각 포장되어 있더라고요.  연결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좀 놀랐지만 저는 소품 중심이라 그럭저럭 괜찮을 듯합니다.  촬영은 하나씩만 꺼내놓았어요.

 

그리고 이전에 품절되었다가 다시 돌아온, 그러나 지금은 또 품절 상태인 소프트 코튼 - 퍼퓸 리틀 핑크와 옐로우입니다.

지난 번 구입 때엔 핑크가 없었는데 이번에 핑크가 있길래 안 그래도 옐로우도 조금 더 구입할 생각이었던지라 넉넉하게 둘 다 구매했어요.

단지 남은 재고를 털어서 나온 듯한 구김이 있어서 좀 아쉽지만 양은 넉넉합니다.

왼쪽이 핑크, 가운데가 추가 구매한 옐로우 그리고 오른쪽이 이전에 구매해서 성당창문 티코스터 딱지에 사용했던 옐로우입니다.

언제 또 핑크로 티코스터를 만들어야겠지요....저는 세트병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부자재들이에요.  위쪽에 보라색 그라데이션 면끈과 분홍색 그라데이션 면끈 그리고 단추구멍 테이프가 있어요.

면끈은 롤 혹은 5마 단위인데 2개 구입해도 연결은 안 되더라고요.  보라색은 어디에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아예 롤로 쟁였어요.

13센티 롱롱타임 프레임과 리벳(가시메), 10mm 자석단추 그리고 집게핀입니다.  바탕은 구매 사은품으로 받은 주황색 해지와 레이스에요.

집게핀은 옆에 사용중인 것을 두 개 가져다 놨는데 10mm 양면 테이프를 사용해 벨벳 리본을 붙여주면 미끄러짐 없이 사용하기 좋아요.

 

리벳들입니다.  왼쪽부터 황동 6미리, 금장 6미리, 금장 8미리인데 금장과 황동 6미리의 크기가 그냥 봐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자를 가져다 재봤더니 황동은 5미리 사이즈였어요.  시중에서 좀 보기 힘든 사이즈라서 이걸 득템이라고 해야 할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하.

 

사은품으로 온 주황색 해지 원단은 이전에 한 번 구입해 본 랜덤 패키지에 있던 자투리 원단과 동일한 원단이어서 나름 괜찮을지도 싶었어요.

레이스는 여전히 좀 정체 모를 디자인이긴 하지만요.

 

접착솜이 상당한 부피를 차지하기 때문에 솜을 빼고 사진을 찍으면 뭔가 돈은 썼는데 받은 건 적은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특히나 저처럼 부자재를 쟁이는 경우는 그게 더 심해요.

그러나 오늘은 저 부피를 차지하는 접착솜을 정리하기 위해 서재를 반쯤 뒤집었던지라 한바탕 땀을 냈더니 충분한 느낌이에요.  하하하.

요즘 생활주기가 자꾸 늦어지던 중에 오늘 온 2개의 택배가 둘 다 오전 11시도 안 된 시간에 연이어 도착을 해서 하루를 일찍 시작했는데 정리하고 청소하고 하느라 밥은 또 늦게 먹었어요.

주말 일정을 생각하면 이제 좀 일찍 일어나야하는데 월요일을 일찍 시작했으니 이대로 잘 유지해서 시간을 당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