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바느질/소품

네모난 입체 필통을 만들었어요.

Layer_Sei_Lee 2014. 10. 31. 16:14

바로 앞 포스팅이 다소 불친절한 과정샷입니다. '여기'

직육면체 모양의 네모난 입체 필통을 만들었어요.

예전부터 필통을 만들긴 해야지 생각을 했는데 어떤 모양으로 할지 결정을 못하고 있다가 근래에야 정했어요.

겉감은 튼튼하게 옥스포드와 캔버스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안감은 필통이라서 레터팅 패턴 원단으로 골랐어요.

+ 과정샷 포스팅에만 크기를 적어놨더라고요.  필통 크기는 길이 20센티이고 폭과 높이는 5센티씩입니다.  약간씩 크기 차이는 생길 수 있어요.

 

부엉이 그림의 옥스포드 원단과 가방을 만들던 큼직한 꽃무늬 캔버스 원단입니다.

지퍼는 각각의 원단에 맞춰서 린넨색과 하늘색으로 골랐어요. 

 

아래쪽이에요.  과정샷에서 설명한 것처럼 맞주름으로 접고 박은 후 뒤집으면 이런 X자 모양으로 접히게 됩니다.

손잡이용 테이프도 각각의 원단과 맞춰서 골랐어요.

 

지퍼 고리는 하트 모양으로 했습니다.  좀 크고 길어야 고리를 빨리 찾을 수 있으니까요.

린넨색 지퍼에는 앤틱골드색 고리를, 하늘색 지퍼에는 은색 고리를 달았습니다.

 

필통의 바닥 쪽이에요.  어째 이쪽에 윗면보다 부엉이가 더 많이 보입니다.

 

따로 하나씩 찍어봤어요.

꽃무늬 캔버스 원단 필통입니다.  은은한 패턴이라 꽃무늬지만 튀지 않고 얌전해요.

 

겉이 은은한 대신 안감은 진한 색으로 골랐어요.

검붉은색 바탕에 레터링이 들어간 패턴 원단입니다.

 

부엉이 그림의 옥스포드 원단 필통입니다.

부엉이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도 하고 지혜의 상징이기도 해서 필통에 딱 어울리겠다 싶어 골랐어요.

 

안감은 베이지색 바탕의 녹색 레터팅 패턴 원단을 골랐습니다.

 

두 개를 나란히 놓았어요.  어쩌다 보니 캔버스 원단 필통 쪽이 0.5센티 가량 더 길어요.

 

사용재료는 꽃무늬 캔버스 면 원단, D&K 부엉이 그림 옥스포드 면 원단, 메이우드 스튜디오의 포크아트홈 시리즈 MAS 18187-R 면 원단, FabFabrix의 젠틀맨즈 클럽 C66 05G 면 원단과 2온스 접착솜, 1.5센티폭 린넨 테이프 2종, 3호 지퍼 린넨색과 하늘색 그리고 직접 만든 면 바이어스 테이프입니다.

 

저 부엉이 원단은 D&K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현재 품절인지 샵에 자료가 없어요.  그래서 정확한 메이커명은 아닙니다.

제가 사용한 저 색 외에 분홍색과 하늘색이 있는데 요즘은 일부 샵에 하늘색만 보이더라고요.

 

뭔가는 만드는 것에도 관성이 있어서 계속 작업을 하다 보니 어째 매일매일 무언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필통까지 만들었으니 조금 쉬면서 다른 것을 계획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