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 위에 샌드글리터 바르기
미카의 여름 밤바다와 꿈꾸는 오키드 두 가지 색상으로 징검다리 네일을 했는데 둘 다 톤다운된 색상이라 쿨계열임에도 딱 여름 분위기는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 위에 어퓨의 샌드글리터를 2/3과 1/3으로 나눠서 2콧 덧발랐어요.
조금 애매한 느낌도 들고 그래도 샌드글리터가 반짝반짝하니까 좀 나은 것도 같고....그렇습니다.
각각 넓게는 분홍계와 파랑계지만 정확하게는 보라색과 코랄 그리고 진청과 하늘색이라서 색감이 서로 다른 것들이거든요.
어퓨의 비바 네일 터치 SCR01 벚꽃모래와 SBL01 시원한 바다소리를 쥐고 찍었습니다.
시원한 바다소리는 그냥 볼 때 하늘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여름 밤바다 위에 올려보니 아주 살짝 민트색이 도는 게 느껴집니다. 사진으로는 색감차이가 잘 안 보입니다.
처음에 미카의 여름 밤바다와 꿈꾸는 오키드를 바르고 어퓨의 무광코트를 한 상태입니다. 색이 실제보다 밝게 나왔어요.
클로즈업샷입니다.
마음에 드는 손톱 길이가 되었으나 워낙 약해서 끝부분은 부분적으로 손상되어 있어요. 네일을 발라서 안 보이지만 검지 손톱은 네일용 본드로 살짝 보강을 해둔 상태입니다.
시원한 바다소리와 여름 밤바다를 쥐었습니다.
벚꽃모래와 꿈꾸는 오키드입니다. 보라색 계열 위에 올리니 벚꽃모래의 코랄색이 좀 더 분홍색 계열로 보입니다.
손톱 클로즈업입니다. 그러고 보면 벚꽃모래는 바탕색에 따라 코랄과 핑크 느낌을 오가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여전히 꽤 까만 손 그대로입니다.
바른 순서는 손톱강화제-베이스코트-폴리시 2, 3콧-무광코트-샌드글리터 2콧입니다.
여름 밤바다는 발색이 진해서 얇게 2콧이면 풀발색이 되지만 꿈꾸는 오키드는 얇게 바르면 3콧을 해야 풀발색이 됩니다.
샌드 글리터도 얇게 바르면 3콧을 해야 해서 두 번째로 1/3을 바를 때는 일부러 도톰하게 발랐어요.
벚꽃모래가 아닌 분홍색 샌드 글리터를 발랐으면 나았을까 싶기도 한데 그 색상은 사지 않아서 확인은 못합니다.
그 동안 재봉하느라 나름대로 꽤 오래 쉬고 네일을 했는데 마음에 쏙 드는 건 아니라서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잘 벗겨지지 않는 샌드글리터를 덧발랐으니 며칠을 더 가겠지 싶어서 이대로 두려고요.
처음 바를 때 샌드글리터 덧바를 걸 생각하지 않고 베이스 작업을 해서 지울 때가 또 힘들 테지만 그건 그 때 고심해야죠. 하하.